'바람핀 연인들' 몰래 카메라가 본 세상

2005. 6. 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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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겉다르고 속 다른 이가 허다하다. 외관상 평온해 보이는 연인이나 부부사이라도 캐보면 딴 생각으로 가득찬 이들이 적지 않다. 리얼리티 쇼 `치터스`(원제 Cheaters)는 그런 심리를 포착해 만들어졌다.리얼리티 전문 채널 리얼TV는 30일(목), 1일(금) 밤 11시 10분 `2005 치터스`를 방송한다. 상대방의 행동이 의심스런 누군가가 치터스팀에 의뢰하면 현장을 포착해서 공개 대면을 시키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간 흥분과 분노, 다툼 등이 그대로 방영된다.30일분에선 생물학 관련 연구를 하는 `클로이`라는 여성이 10년 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 `찰스`에 대해 의뢰했다. 한해전 9월부터 사귀기 시작한 둘은 어느덧 동거까지 할 정도로 급속히 관계가 진행됐다. 찰스가 애까지 딸린 남자였지만 클로이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그러나 두 사람 관계가 지나치게 빨리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클로이는 잠시 여유를 가질 필요성을 느꼈다. 찰스가 그의 아들과 좀더 시간을 보내길 권유하는 클로이. 예상과는 달리 찰스가 아들을 만나지 않고 오히려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바람핀다고 느낀 것이다.클로이는 지금까지 찰스가 마약과 알콜 중독에 빠졌을 때와 찰스가 아들문제로 고민할 때 자신이 노력한 것을 생각하면서 심한 배신감에 빠졌다. 마침내 치터스의 문을 두드렸다.치터스팀은 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찰스의 뒤를 몰래 미행하다 그가 바람핀 현장을 포착한다.1일분에선 바텐더로 일하는 29살 니키 심스가 의뢰인이다. 그는 일자리가 없는 남자친구를 전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일자리를 구하다 집에 온 남자친구는 어느덧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신체 접촉은 오래전 중단됐고 줄곧 해오던 발마사지도 그만 뒀다.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변신에 의심이 든 니키는 치터스에 수사를 맡겼고, 결국 의심은 사실로 밝혀진다.<사진=리얼TV>[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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