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우리나라 기초예술 너무 취약"

2005. 6.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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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카리스마 넘치는 큰 눈에 개성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중년 탤런트 박근형이 우리나라 연극 현실을 성토했다.2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연극 ‘안중근과 이등박문’(조명남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근형은 “우리나라 기초예술의 기반은 너무 취약하다”고 밝히고는 “지금의 연극 무대를 보고 있으면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요즘의 연극 현실을 비판한 것.50년전 연극배우로 배우의 길에 입문한 박준형은 “지금의 연극배우들이 받는 월급은 고작 20여만원 정도이다”면서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고 한탄했다.한편, 선 굵은 연기를 많이 펼쳐보이던 박근형은 이번 연극 ‘안중근과 이등박문’에서는 이등박문인 이토 히로부미역을 맡아 안중근 역의 연극배우 원석연과 대립각을 이룬다.이에 박근형은 “이번 연극을 통해 고향을 떠났던 연극인들이 다시 돌아와서 연극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일본이 행하고 만행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대의의 입장속에 연극계에 큰 힘을 불어넣고 싶다는 포부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 어울림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안중근과 이등박문’은 13억의 제작비와 150여명의 연기자들이 투입된 대작으로, 연출은 "송충이와 잠자리’ ‘색시공"의 조명남씨가 맡았다. [연극 "안중근과 이등박문"에서 이토 히로부미로 출연하는 탤런트 박근형이 우리나라의 연극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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