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샌드백 서동원, "맞았어도, 이젠 좋다"

2005. 5. 2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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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2대 8가르마에 개성 코믹연기로 이름알려, `신입사원" 쫑 아쉬워요국그릇에 얼굴처박히고, 그토록 박혜숙에게 뒤통수가 얼얼하도록 맞았어도 `신입사원" 끝나는 걸 가장 아쉬워 한 사람은 따로 있다.서동원(26. 강민역). 지난 26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MBC ‘신입사원’에서 문정혁(강호)의 백수동생으로 나왔던 서동원(26. 강민 역)은 27일 종방연에서 그동안의 무명생활을 회상하며 감회에 젖었다. "연기자로서 10년 동안 무명생활을 겪었다"는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들 중 ‘신입사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고, 2대8 가르마가 내 얼굴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으쓱했다.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13층에서 열린 ‘신입사원’ 종영 파티에는 서동원이은 이날만큼은 코믹한 머리스타일 대신 단정한 정장차림과 함께 짧은 머리에 힘을 주는 등 말쑥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서동원은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 뭐냐는 질문에 “극중 엄마인 박혜숙(공혜자)씨가 한심하다는 듯 내 머리를 잡고 국그릇에 집어넣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지난 1995년 시트콤 ‘LA아리랑’으로 데뷔한 서동원은 그간의 무명생활을 털 듯 극중 LK그룹에 입사한 형 문정혁과 상반되는 인물로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백수역할을 코믹하게 그려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부모님으로 나온 박칠용 박혜숙이 `백수"라고 앞 뒤 옆으로 치고 차고 온갖 구박 다받은 후, 끝내 못참는 서동원의 옆머리 찍어누르고 찡그리는 표정은 코믹드라마 `신입사원"의 숨은 시청률이었다.서동원은 “이제 팬들이 많아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이 있었는데 일찍 끝나 무척이나 아쉽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서동원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탈영병,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선 파마머리 창희 역,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에서 윤계상 친구로 나왔지만, 거의 단역에 불과한 무명에 가까웠던 것.10년간의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신입사원’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난 서동원의 차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BC "신입사원"에서 문정혁의 동생으로 나와 코믹한 연기를 펼치며 얼굴을 각인시킨 탤런트 서동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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