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결국.. 박세리 컷오프 악몽
2005. 5. 3. 09:28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박세리(CJ・사진)가 ‘영광의 땅, 윌리엄스버그’에서 부활샷을 날릴까. 박세리는 5일 밤(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 스파골프코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미켈롭울트라오픈은 박세리가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면서 LPGA 투어 데뷔 7년만에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개인통산 22승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를 채운 뜻깊은 대회.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부활샷을 날려 다시 한번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다.
지난 2일 끝난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에서 컷오프의 수모를 당한 박세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따낸 뒤 목표 상실에 따른 허무감에서 슬럼프가 시작됐다”며 “아버지(박준철)와 한달 넘게 훈련하면서 심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전해왔다.
그리고 LPGA 투어에서 오로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만을 경쟁자로 여기던 박세리는 지난 동계훈련에서 톰 크리비 전담 코치에 의한 스윙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부담없는 샷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박세리가 영원한 스승(박준철)과 전담 코치(톰 크리비)의 도움으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골프여왕’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용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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