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겨냥한 "신형 핵무기" 개발

2005. 4. 2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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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군축협상 대표를 지낸 제임스 굿비는 29일 부시행정부에 대해 신형 핵무기를 만들 필요가 없다며 핵무기고를 줄일 것을 촉구했다.

굿비는 이날 시드니 드렐 스탠퍼드 대학 물리학교수와 함께 작성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시행정부가 지하관통용 벙커버스터 등 신형 핵무기를 만들려는 것은 다른 나라들에게 자위용 핵무기의 필요성에 대한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굿비와 드렐은 또 3년 전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012년까지 핵탄두를 2천200개 이하로 줄이기로 하는 조약에 서명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부시행정부가 이 약속을 이행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미국은 현재 1만개가 넘는 핵탄두를 갖고 있다면서 미국을 방어하는데는 실전배치용 500개와 비축용 500개 이상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산하 동북아센터 연구원인 굿비는 북한이 핵무기 보유 사실을 공언한 직후인 지난 2월15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핵무기나 또는 이를 운반할 미사일을 제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북한이 자기들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핵 관련 계획을 완수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우둔한 짓"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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