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결혼 연정훈-한가인 커플, 서류상 이미 '부부'

2005. 4. 26. 05: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정훈, 한가인 커플이 결혼식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30여분 동안 질문 공세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26일 오후 3시 연정훈, 한가인 커플은 결혼식을 앞두고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제이드 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1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기자회견에서 한가인은 눈부신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 와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넨 연정훈은 혼인신고를 먼저 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고 둘의 스케줄이 바쁘기 때문에 만나기가 어려워 미리했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많은 선배들이 유부남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해 줬는데 긴장이나 걱정은 되지 않고 오히려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가사 분담에 대해 한가인은 "내가 청소를 잘해 청소를 맡고 오빠는 식사 준비를 담당하기로 했다"면서 "촬영을 끝내면 오빠와 함께 요리학원에 다닐 생각"이라고 전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 연정훈은 "2~3년 후에 아이를 가질 생각"이라면서 "아들을 먼저, 딸을 후에 낳고 싶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통장 관리 등 재정 관리에 대해서는 "여자가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오늘 밤부터 입금에 들어갈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고 연정훈은 "사귈때부터 한가인것은 한가인 것, 내 것도 한가인 것이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이 열린 애스톤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될 한가인은 다음날 아침 곧바로 출연 중인 드라마 "신입사원"의 촬영장으로 향해야 할 처지. 때문에 "연정훈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아쉬워 했다.

두 사람은 한가인의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오는 6월 미국과 멕시코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관심을 모은 "스타커플"의 결혼식으로 취재진이 대거 몰릴 것은 충분히 예상된 일이었지만 호텔측이 기자회견을 야외에서 진행하고 100명이 넘는 취재진을 수용할 마땅한 시설도 마련해 놓지 않아 원성을 사기도 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