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한밤..'과 아쉬운 이별

2005. 4. 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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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의 TV연예’의 터줏대감이었던 MC 유정현이 프로그램을 8년여 만에 떠난다.

유정현과 여자 MC 장신영은 오는 20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한밤의 TV연예’를 떠나고 새 MC들에게 마이크를 넘긴다.

그동안 ‘한밤의 TV연예’의 간판으로 인식되며 방송 초기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유정현은 최근 연출진에 “프로그램과 연결된 이미지가 굳어지는 듯 해 걱정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연출진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오는 20일을 마지막 방송으로 정했다.

‘한밤의 TV연예’를 담당하고 이쓴 황승환 PD는 “유정현이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본인의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며 “연예 정보프로그램 MC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더 장신영 역시 유정현과 함께 마지막 방송을 할 예정.장신영은 미니시리즈 출연 등 연기 활동 때문에 생방송 진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 프로그램을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현-장신영의 후임 MC로는 서경석-장서희 등의 새 MC 커플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작진은 “교섭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떠나는 유정현을 위해 오는 20일 마지막 방송에 내보낼 유정현 특집 코너도 준비 중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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