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권상우, '요정' 변신에 팬들 환호

권상우가 ‘몸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요정’의 모습으로 변신, 한국 팬은 물론 일본 팬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월 28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봄 광고에서 권상우는 특별히 제작된 꽃관을 쓰고 색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는 것.권상우는 지난 1월 31일 양수리의 한 광고 촬영장에서 진행된 이 광고의 촬영에서 프랑스의 유명 플로리스트인 끌로디옹 꾸이요(Claude-yann couilleaux)가 특별 제작한 꽃으로 된 관을 썼다.

제작진은 그동안 ‘몸짱’의 이미지가 강했던 권상우에게 꽃관이나 새햐얀 의상이 어색하지 않을까 우려했고 권상우 측에서 컨셉트에 대한 불만을 나타낼까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그러나 촬영 내내 감미로운 눈길과 여성 못지 않은 고운 피부를 뽐낸 권상우는 오히려 꽃관을 쓴 모습에 대만족, 스스로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는데 열중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여성 화장품 모델로 전격 계약, ‘꽃미남’ 스타들의 화장품 CF 나들이를 주도했던 권상우는 이번 CF에서 더페이스샵의 희귀 비타민 나무를 원료로 사용한 새 제품 "화이트 트리(white tree)" 라인의 제품들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이번 권상우의 CF와 광고 포스터 등은 일본 한류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명동 등지의 더 페이스샵 대리점에는 권상우의 대형 포스터를 구하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매장에 걸린 포스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정도.이에 더페이스샵측은 이미 제작해 배포한 대형 포스터 3,000장 이외에 팬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 인쇄, 배포를 검토중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