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존] 이혜승 아나 파격 의상 찬반논란

2005. 2.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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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요즘 옷벗기 경쟁이 치열하다. 엄동설한에 미니 스커트를 입는 모습이 이상한 듯 영국 BBC기자는 최근 기사를 통해 한국의 겨울속 미니스커트 열풍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 노출 열풍은 더욱 더 거세기만하다. 요즘 가수, 연기자, 진행자들이 아슬아슬한 옷차림 경쟁을 벌이기라도 하려는듯 핫팬츠, 초미니스커트 등 노출 심한 옷이 브라운관에 난무한다. 가장 심한 것은 가수들의 가요 프로그램이다. 최근 신곡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채연, 유니는 섹시 컨셉을 강조하며 KmTV, m.net 등 케이블 방송과 지상파 방송에서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의 방송이 끝나고 난 뒤 시청자들은 두 가수가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노출로 호소하려는 것 같다며 씁쓸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앨범을 발표하거나 가수로 데뷔하는 여자 가수들은 상당수가 ‘섹시 컨셉’을 내세우며 가창력이나 노래의 완성도보다는 노출로 승부걸려는 모습이 적지 않다. 진행자나 오락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노출도 적지 않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신동엽과 함께 SBS 버라이어티쇼 "아이엠"의 진행을 맡고 있는 옥주현은 18일 방송분에서 핫팬츠를 입고 나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나치게 바지가 짧다 보니 앉은 자세에서는 속옷이 보일 가능성이 있자, 무릎 위에 작은 담요를 덮고 방송을 진행했다. 이밖에 최근 장윤정, 이혜승 아나운서 등이 오락 프로그램에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시청자의 비난을 샀다. 드라마에서의 노출 경쟁도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극중 전개 상황에 상관없이 노출신이 자주 등장하고 드라마의 통과의례처럼 수영복차림의 여자 연기자의 장면들이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최근 시작한 SBS ‘홍콩 익스프레스’강혁(차인표)의 애인역인 은하역을 맡고 정애연은 비키니 차림 등 노출신을 연속 연출하고 있다. 물론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출연자나 진행자, 연기자는 있을 수 있다. 방송 상황에 따른 의상 연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상당수가 마치 노출경쟁을 벌이듯 매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나오는데 문제가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노출심한 의상의 출연자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오락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등급제를 적용받지 않고 있는데다 청소년들이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요즘 노출 심한 의상으로 시청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는 채연, 유니, 정애연, 옥주현(왼쪽부터) = CJ미디어, 미디어플러스, SBS 사진제공](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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