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산다라박의 애창곡은 "십오야"

2004. 12. 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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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필리핀 최고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산다라박(20)이 자신의 애창곡을 공개했다.

38kg의 작은 체구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깜찍함을 더하는 산다라박이지만 애창곡은 다름아닌 트로트곡 "십오야". "토종" 한국인도 쉽게 익히기 어려운 이 곡을 초등학교 5학년 필리핀으로 이주한 산다라박은 두말없이 애창곡으로 꼽았다.

산다라박이 "십오야"를 애창곡으로 찍은 이유도 그녀의 외모만큼이나 깜찍하다. "노래방에 같이 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TV에서 보고 배웠다"고 한다.

30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다라박은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보낸 1년이 얼떨떨한지 특유의 귀여움으로 질문에 답했다.

필리핀에서는 누구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지만 한국에서 산다라박은 평범한 고등학생의 마음이다. 데뷔전까지 매일 인터넷 연예뉴스를 뒤지면서 한국의 연예계 동향을 꾀고 있었을 만큼 연예인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산다라박이 가장 닮고 싶은 "우상"으로 이효리를 꼽았다. 이유는 스타일이 좋기 때문. "데뷔 전 이효리 언니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해보려고 가르마 방향도 바꾸고 앞머리도 잘랐다"는 그녀는 "수없이 따라하다 결국 얼굴은 이효리가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웃었다.

지금도 "김희선과 원빈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산다라박은 오는 1월 4일 필리핀으로 돌아간 후 3월 초 다시 입국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본격적인 보컬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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