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정솔희, "이제 안경 벗어요"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SBS TV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ㆍ손은혜, 연출 이장수ㆍ이진석)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김태희가 당초 알려진 설정과는 달리 드라마 종영까지 계속 살아 남을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애초 드라마 시놉시스에는 하버드대 메디컬스쿨을 졸업한 김태희가 의료 봉사 활동을 하다가 불치병에 걸려 극 후반에 죽게 돼 있었다.
이 드라마의 공동 제작사인 JS픽쳐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작진 회의에서 드라마의 흐름상 굳이 여주인공을 죽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내년 초 13, 14부가 방송될 때쯤 여주인공의 죽음 여부를 최종 결정 지을 예정이다. 사실상 지금은 김태희의 죽음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이 드라마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과 영화 `러브 스토리"의 구도를 참고해서 만들어졌다. 따라서 `러브 스토리"의 줄거리가 영향을 많이 준 극 후반에 여주인공이 죽는 것이 필연적인 설정이었다.
촬영과 방송이 거의 동시에 이뤄지는 드라마의 제작 관행상 시청률 추이와 시청자 반응에 따라 줄거리에 변동이 생기는 일은 잦은 편이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경우도 향후 시청자의 반응이 김태희의 죽음을 포함한 극 줄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김태희를 왜 죽여야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왕혁준), `김태희 죽이면 드라마 안 보겠다"(김경복) 등 대다수 네티즌들이 `김태희 구명 운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총 16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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