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만서 PSI 군사훈련

2004. 10.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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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최로 도쿄만 앞바다에서 26일부터 열리는 대량파괴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다국적 군사훈련은 대북 경고의 성격이라고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차관이 말했다.

볼튼 차관은 23일 요미우리(讀賣)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WMD 확산이 일으키는 위협은 명백하다”면서 “이번 훈련은 기업들이 북한 등 WMD 확산에 관여하고 있는 국가와의 거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의한 WMD 확산 실태에 대해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가장 심각하다”며 “과거를 보면 핵 관련물질을 불량국가나 테러조직에 수출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볼튼 차관은 미국 주도의 이 훈련을 일본이 최초로 주최하는 것에 대해 “북태평양에서 최초의 훈련인 만큼 매우 의의가 깊다”며 “PSI를 실현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반발에 대해 볼튼 차관은 “북한은 위협을 그만두고 북핵 6자회담 참가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불참과 관련해서는 “중국과는 협력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며 “PSI를 지지하도록 중국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주최의 이번 훈련에서는 미국과 호주, 프랑스 등 8개국이 정식으로 참가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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