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접경 지역 군 증강배치 시인
2004. 10. 12. 06:49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은 12일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최근 군병력을 증강 배치한 사실을 인정했다.
중국은 그러나 이것이 북한의 핵계획을 견제하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가 파악한 바로는 중국 국경 수비부대가 북한과의 국경지역에서 통신 건설공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북한의 핵계획과 관련된 모종의 정보가 입수돼 이에 대응하기 위해군 병력을 증강 배치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군 병력의 국경선 부근 이동은 사실이지만 일부 외신이 보도한 것과 같이 북한군의 집단 탈북을 막거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을 견제하기 위해 병력을움직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장 대변인은 통신공사의 구체적인 내용과 국경으로 이동 배치된 병력 규모, 이들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최근 위성 사진 판독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중국군의 북한 접경지역대거 이동설을 보도한 바 있다.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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