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준비 北미사일 신형인 듯"<美軍관계자>

2004. 9. 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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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 준비 중이라는 관측을 낳고있는 미사일은 노동미사일이 아니라 신형 미사일로 보인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고 24일 서울에서 수신된 일본 NHK가 보도했다.

이 미군 고위 관계자는 NHK의 취재에 대해 "북한은 구 소련이 제조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SN6을 지상 발사하는 것으로 개조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엔진 연소실험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 연소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군측은 그러나 이 미사일이 일본 대부분 지역이 사정권 내로 들어가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보다 사정이 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북한의 미사일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지난달 3일 북한이 신형 미사일 두가지를 개발, 배치하고 있다면서 이들 미사일은 나토가 SSN6로 부른 구 소련의잠수함 발사 미사일 R-27을 토대로 제작, 사정이 2천500km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princ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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