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中 신임 군사위 부주석 쉬차이허우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19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6기 4중전회)에서 국가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발탁된 쉬차이허우(徐才厚.61)가 어떤 인물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장쩌민(江澤民)이 군사위 주석직에서 물러날 경우 그의 오른팔 격인 쩡칭훙(曾慶紅) 국가 부주석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향후 권력구도 변화와 관련해 주목받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이기도 한 쉬 신임 군사위 부주석은 랴오닝(遼寧)성출신의 정통 군 관료로, 장 전 주석이 총애하는 군내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랴오닝성의 와팡뎬(瓦房店)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출생한 그는 1963년 8월 인민해방군에 입대, 68년 12월까지 하얼빈(哈爾濱) 군사공정학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으며, 1971년 공산당에 입당했다.
72년 지린(吉林)성군구 정치부 간부처 간사를 거쳐 부처장을 역임한 후 84년 선양(瀋陽)군구 정치부 군중공작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이어 육군 제16집단 군정위원(1990년)과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1994)등 주요 보직을 맡은 뒤 1999년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발탁되면서 본격적으로 중앙정치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장쩌민 전 주석과의 인연은 인민해방군 간부로 승승장구하면서부터 맺어졌고 2002년 중앙서기처 서기와 해방군 총정치부 상무부주임으로 승진하기까지 모두 장쩌민의 특별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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