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문학관 전시 자료 수집 나서

입력 2004. 3. 19. 03:53 수정 2004. 3. 1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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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육사 선생과 관련한 자료를 찾습니다." 경북 안동시와 육사기념사업회가 `이육사 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문학관에 전시할 자료 수집에 본격 나서고 있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항일 민족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선생의 문학사상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도산면 원천리 7천669㎡에 21억원을 들여 문학관(580㎡)을 짓고 있는데 오는 7월말에 문을 연다.

문학관에는 문학실과 독립운동실, 영상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또 생가(66㎡)와 청포도 정원(5천㎡), 야생화 동산, 오솔길, 동상, `광야"를 새긴 시비 등도 함께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문학관을 이육사의 발자취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선생의 유품 등 전시할 자료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는 선생의 친.인척이 기증한 육사 친필과 사진, 시집, 벽시계 등을 비롯해 유명 문인들의 육사관련 작품 100여점 등이다.

그러나 전시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육사 선생 자료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육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5일동안 국학진흥원, 육사문학관 등에서는 `광야에서 부르리라"는 기념 문화제와 국제학술대회등 여러가지 행사가 열린다.

안동시 관계자는 "육사 문학관은 선생의 문학사상과 민족정신을 체험하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다"며 "문학관을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릴 수있는 자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kimhj@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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