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인간시장" 법정선다

2004. 3.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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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은정 기자] 8일 첫 방송하는 SBS TV <2004 인간시장>(극본 장영철, 연출 홍성창)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했다.

박원홍 전 한나라당 의원은 5일 <2004 인간시장>이 제17대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서울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서울 서초갑 출마를 준비 중인 박 의원은 "이 드라마가 원작 소설의 제목과 등장 인물을 그대로 쓰고 매회 총선 출마자의 이름이 원작자 자격으로 방송되는 것은 유권자들의 정치적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김홍신 씨는 작년 12월 한나라당을 탈당, 의원직을 잃었으나 드라마 방송 1주일여를 앞둔 지난 1일 돌연 열린우리당에 입당, 서울 서초갑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2004 인간시장>의 김수룡 책임 프로듀서는 "5개월 전에 기획을 했다. 또 기획단계에서부터 지난 3일 시사회 때까지 56건의 기사가 보도돼 시청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는 재판부가 판단하겠지만 소송과 관계없이 열심히 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4 인간시장>의 외주제작사 초록뱀의 김기범 대표 역시 "작가 김홍신이 아닌, 국회의원 김홍신과는 무관하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단지 총선과 맞물려 시기가 미묘할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mimi@ilgan.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원홍 전 의원김홍신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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