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죄 4분에 1건, 하루 356건 발생

2003. 9. 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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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부산지역의 "범죄시계(범죄발생 평균시간)"가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경남 김해)이 3일 경찰청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7월 말 현재까지 부산지역에서 하루평균 356.1건(총 7만5503건)의 범죄가 발생, 지난해 330건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범죄시계로 환산하면 4분마다 한 건의 범죄가 발생한 셈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초가 빨라졌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살인사건은 지난해에는 116시간48분마다 한 건이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108시간18분으로 단축됐으며 강도(22시간24분→17시간12분), 강간(21시간54분→21시간42분), 방화(76시간12분→57시간48분) 등 대부분의 강력사건 발생시간도 빨라졌다.

요일별로는 수요일의 범죄시계(14분12초)가 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일요일(73분32초)보다 5배 정도 빨랐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25분48초)에 집중적으로 발생, 새벽 4시에서 오전 7시 사이(2시간18분)에 비해 5배 정도 빨랐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와 해운대구가 각각 33분24초와 34분으로 가장 범죄시계가 느린 영도구의 98분48초에 비해 3배나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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