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국산영화 "긴급조치 19호"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2003. 6. 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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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국산영화로 "긴급조치 19호"가 선정됐다.

지난 한해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악의 영화 및 배우를 선정하는 레디-스톱 영화제에서 "긴급조치 19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긴급조치 19호"는 가수들이 노래를 못부르도록 정부가 긴급조치를 내린다는 설정을 담은 작품으로 김태규씨가 감독을 맡았으며 공효진, 노주현, 김장훈, 홍경민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서세원씨는 지난해 최악의 영화로 선정된 "조폭마누라"에 이어 "긴급조치 19호"로 2년 연속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악의 감독상에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장선우 감독이 선정됐다. 또 최악의 남녀주연상에는 "마법의 성"의 구본승과 "이중간첩"의 고소영이 차지했다. 네티즌이 선정하는 최악의 인기상으로는 "긴급조치 19호"가 꼽혔다.

심사방법은 네티즌이 각부문별 후보자를 5명씩 선정하는 예선에 걸쳐 문화, 예술, 언론계 등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이 최종 결정하는 본선으로 이뤄졌다.

"레디-스톱"(ready stop)은 영화 촬영시 슛사인인 "레디-고"(ready go)를 패러디한데서 유래됐다. 이번 시상식은 3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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