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김래원의 동거시작

옥탑방 고양이(M 밤 9시55분)=파출소장인 아버지와 어머니, 세 남동생과 함께사는 취업 준비생 남정은(정다빈). 아버지의 춘천 전근으로 서울에서 독립하려고아르바이트를 하며 방을 구하고 있지만 돈이 쉽게 모이지 않는다. 우연히 학교도서관에서 마주친 이경민(김래원)은 정은과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며 좋지 않은인상을 갖게 된다. 법대생인 경민은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어하지만예쁘고 집안 좋은 혜련(최정윤)은 그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은다. 한편 정은의동생 정우(봉태규)는 정은의 ‘독립자금’을 들고 가출한다. 정은이 정우를잡으려고 도둑이라고 외치자 길가던 경민이 달려들어 잡는다. 경민은 도둑이랑파출소장이랑 정은이 모두 다 한가족인 것을 알고는 어이없어한다. 그러나 아들을야단치는 무섭고도 다정한 아버지가 부러울 뿐이었다. 극본 민효정・구선경, 연출김사현.ⓒ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