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 기념비 추진
2003. 5. 28. 05:38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이 한국 최초의여성 비행사인 박경원씨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다카하시 고준(高橋公純.61)씨는 박경원씨 사망 70주기가 되는 올해 박씨의 고향인 대구에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대구시측과 `절충"을 벌이고 있다는 것. 다카하시씨는 박씨가 지난 1922년 일본 도쿄에 있는 비행학교에 입학했다가 33년 귀국길에 시계불량으로 이즈(伊豆)반도에서 추락사했다는 일화를 지인으로부터전해듣고, 한일간 가교역할을 한 그녀를 추모할 수 있는 기념비 건립구상에 착안했다.
그는 3년전 한국인 부인과 함께 서울로 이주해 살고 있으며, 양로시설 등 복지시설에서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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