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서 미핵잠함, 민간어선 충돌
2002. 10. 3. 06:06
(도쿄=연합뉴스) 한국 서해안 국제수역에서 지난 2일밤 미국 핵 잠수함 1척이 민간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양측 선박 모두 부상자나 심각한 선체파손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미국 7함대 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
요코스카 미군기지 대변인은 한국해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중이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함 `헬레나"가 전날 자정무렵 민간어선과 충돌하면서 잠망경과 안테나 등일부 기기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핵잠함 `헬레나"가 수면으로 떠오르는 순간 어선과 충돌했으며 당시사고해역 부근에는 어선 2척이 항해중이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사고가 나자 `헬레나"는 무선교신을 통해 피해어선에 지원이 필요한 지를 물었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또 다른 어선 1척도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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