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서울연극제' 대학로서 개막

1999. 9.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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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일 오후 6시 이후에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연극인 최대의 잔치인 `99 서울연극제'가 1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배우 권성덕씨와 배유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제에서 박웅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경연 형식에서 벗어나 축제로 꾸며지는 만큼 연극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개막을 선언했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김순규 차관이 대신 읽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다가오는 세기는 문화의 힘이 중심적 가치로 자리잡는 시대인 만큼 마음껏 기량을 필쳐 21세기 문화예술의 이정표를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웅 이사장은 문화관광부 장-차관과 고건 서울시장, 정흥진 종로구청장에게 연극협회 명예회원증을 전달했으며 이어 서울시립뮤지컬단이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하이라이트인 `직공들의 노래'로 축하무대를 꾸몄다.

개막제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문예진흥원 대극장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금화씨의 `열린 굿'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제에는 차범석 문예진흥원장과 최진용 국립극장장을 비롯해 김동원·고설봉·강계식 등 원로배우와 임영웅·채윤일 등 중견연출가, 그리고 연극인 및 일반시민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문예회관과 동숭아트센터를 비롯한 대학로 공연장에서 10월 17일까지 펼쳐질 `99 서울연극제'에는 이탈리아 피콜로 극단의 「두 주인을 섬기는 하인」, 프랑스 레그룸 극단의 「공원의 마술피리」, 일본 극단 프로젝트 나비의 「호기우다」 등 해외초청작 4편과 「바보각시」 등 국내 출품작이 공연되며 `야외독백무대', `백 스테이지 투어', `분장쇼',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사진 있음>

heeyo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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