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에 대한 북한의 묘한 해석
1999. 7. 8. 14:22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북한 중앙통신은 지난 6일 남한과 해외동포들 사이에서 `666'이란 숫자가 유행하고 있다면서 이 숫자를 김정일 총비서의 생일과 연관시킨 묘한 해석을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북한 중앙통신은 이 숫자가 김 총비서가 지난해 7월 선출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선거구인 666호에서 유래됐다고 주장하며 6을 세번 곱하면 김 총비서의 생일인 `216'이 된다고도 지적.
통신은 이어 "216 가운데 21은 21세기를 의미하고 6은 단군조선에서부터 조선민족이 세운 나라가 고조선, 고구려, 발해, 고려, 이조 다음 여섯번째 사회주의조선이라 것을 뜻한다"면서 이 숫자는 김 총비서가 `21세기 통일된 조선을 이끌 태양'이라는 것을 말한다는 해석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216의 세 숫자를 더하며 9가 되고 이것 역시 "홀수로는 최고숫자이고 3 이외에는 나눠지지 않는 수로 예로부터 길수라고 일컬어져 왔다"고 강조했다.
nks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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