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마다 연일 金正日 후보추대
(서울=연합) 북한은 지난달 28일 김정일을 제666호 선거구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후보로 첫 추대한 이후 각지 선거구마다에서 선거자회의를 개최, 김정일을 대의원 후보로 잇따라 추대하고 있다.
30일 북한 방송들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軍총정치국장 조명록, 총참모장 김영춘 등 軍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광장에서 열린 제666호 선거구 선거자대회에서 김정일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한 이후 29일 하루동안에만도 제1호 선거구(만경대), 제22호 선거구(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제675호 선거구(군부대), 제619호 선거구(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제348호 선거구(황해제철연합기업소) 등에서 각각 김정일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했다.
이들 선거구 선거자회의에서 `보고'를 맡은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당책 이명호, 軍상장 최성수 등은 "저(보고자)는 선거구 선거자들이 김정일 동지를 우리 선거구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후보자로 높이 추대할 것을 정중히 제의한다"고 말했으며 회의참가자들은 이에 동의하는 형식으로 김정일의 후보추대를 결정했다.
이들 회의에서는 또한 대의원 후보추대를 계기로 전체 주민들의 김정일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 촉구하는 토론들이 진행됐고, 김정일이 각 선거구에서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됐다는 `선언'들이 있었으며 참가자들이 김정일에게 보내는 `편지'들도 채택된 것으로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김정일을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며 미래이고 승리의 상징"이라고 찬양하며 지난 28일 있은 제666호 선거구에서 김정일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한 것을 "당과 국가, 혁명무력의 수위에 영원히 높이 모시고 그이의 영도따라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확고부동한 결심과 의지의 철석같은 반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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