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내연男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1997. 8. 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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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仁川)=연합(聯合)) 李炫準기자= 인천(仁川) 남부(南部)경찰서는 18일 어머니와 내연 관계의 남자에게 금품을 뜯고 이에 항의하는 남자를 유인해 살해한 徐 辰씨(20.무직.인천(仁川)시 南구 학익(鶴翼)1동 468)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徐씨는 지난 5월 17일 오전 1시께 인천(仁川)시 南구 학익(鶴翼)동 학익시장 부근에서 어머니 金모씨(48)와 내연관계인 徐성철씨(40.무직. 인천(仁川)시 南구 龍峴3동 210 영동빌라 5동 201호)를 南洞구 서창(西昌)동으로 유인해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 둔기로 徐성철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려 쓰러뜨렸다.

徐성철씨가 쓰러지자 徐씨는 東구 송림(松林)동 형 서 강씨(23)가 운영하는 오토바이센터에서 형 소유의 인천 7러 5611호 봉고승합차를 몰고 와 徐성철씨를 길이 51㎝, 두께 12.5㎝ 대리석에 묶어 깊이 1m가량의 인근 농수로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徐씨는 또 지난 5월 16일 오후 1시께 집에서 형 서 강씨 등 3명과 함께 徐성철씨를 위협, "가정파괴를 한 책임으로 5천만원을 갚지 않으면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라는 각서를 쓰게 한 뒤 서성철씨의 새마을금고 통장에서 8백70만원을 인출해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지난해 11월부터 徐씨의 어머니 金씨와 불륜 관계를 맺어오던 徐성철씨는 지난 5월 16일 徐씨 집에서 徐씨 형제에게 금품을 빼앗긴 것에 대해 항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徐성철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3시께 인천(仁川)시 南洞구 서창(西昌)동 500 농지관리 수문 입구에서 대리석에 묶여 심하게 부패된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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