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연극제 폐막.시상식

1996. 10. 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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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제20회 서울연극제 폐막식및 시상식이 16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시민과 연극인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작품상)은 극단 연우무대의 `날보러와요'(김광림 연출)가 수상했다.

현대쏘나타연극상(작품상)은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블루사이공'(권호성 연출)에게 돌아갔고 희곡상은 `뼈와살'을 쓴 이강백씨, 극본상은 `지하철1호선'의 김민기씨, 연출상은 `햄릿'의 이윤택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의 수상자는 ▲연기상= 류태호(날보러와요), 서희승(춘향아 춘향아), 강효성(블루사이공), 박지일(슬픔의 노래), 손병호(블루사이공), 윤문식(봄이오면 산에들에) 등 6명 ▲신인연기상= 김선화(지하철1호선), 한혜수(봄이오면 산에들에) 등 2명 ▲관객이 뽑은 인기상= 류태호 ▲무대예술상= 신선희(봄이오면 산에들에), 김준섭(뼈와살) 등 2명.

권오일 심사위원장은 "출품작 대부분의 무대완성도가 여느해보다 알차게 영글어 기쁘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미디, 쇼 등 볼거리에 치우치면서 순수연극이라는 측면에서 질적 저하의 경향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신세계주부극단', 정신지체아 청소년극단 `맑음터', 귀순자 극단 `오마니', `한국청음장애극단' 등이 시상식 중간중간에 3분짜리 단막극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조순 서울시장, 최형우 의원, 신영균 예총회장, 이경문 문체부차관, 최동호 KBS부사장,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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