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여부조회서비스 유족들로부터 인기
1995. 11. 6. 18:04
(서울=연합(聯合)) 任善彬기자= 보험에 가입한 후 사망한 계약자의 유가족들이 「보험가입여부조회서비스」를 통해 사망자의 보험가입 사실을 속속 확인하고 있다.
특히 유족들은 각 보험사에 일일이 문의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험가입조회시스템만 활용하면 계약사실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이 조회시스템의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6일까지 생.손보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보험가입조회시스템을 이용한 유족은 1백78명이며 이 가운데 90명이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생보협회의 경우 지난 7월14일부터 보험가입여부조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데 지금까지 1백41명에 대한 가입조회 의뢰가 들어와 86명에 대해 보험가입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지난달 1일부터 조회시스템을 가동한 손해보험협회에도 의뢰인 37명중 4명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손보협회는 보험에 가입해 놓고서도 그 가입자가 유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사망함으로써 유족이 제때 사망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보협회 梁斗錫차장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에 따라 유족의 직접 방문이 없으면 보험가입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보험가입사실을 알려면 가입자의 사망확인서 또는 호적등본과 사망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직접 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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