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연극제 시행계획 확정
8월29일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서 개최 세익스피어극단등 해외유명극단 초청
(서울=연합(聯合)) 국내 연극계의 최대 행사인 서울연극제의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연극제 운영위원회가 최근 모임을 갖고 결정한 연극제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 연극제는 '91 연극.영화의 해'를 기념하여 참가단체들에 지원을 해주는 기존의 서울연극제와 9월과 10월 두 달간 펼쳐지는 비지원 개방연극제 두 가지 행사로 열리게 된다.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 15회 서울연극제는 오는 8월29일부터 10월24일까지 57일동안 문예회관 대극장및 소극장에서 개최되며 해외의 유명 극단들을 초청해 국제적 규모로 꾸며진다.
현재 교섭중인 해외 극단들은 중국의 경극단을 비롯 영국의 세익스피어극단, 폴란드와 일본의 현대극 극단, 연변조선가무단등인데 이달말까지 참가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 서울연극제 참가작품은 공연되지 않은 창작극과 90년 7월1일부터 91년 6월30일까지 공연된 우수 공연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단 공연심사 선정작품은 전체의 50%를 넘지 않고 우선 순위는 신작 창작극, 기공연 창작극, 번역극의 순으로 한다.
또한 희곡심사 참가신청은 오는 6월15일까지이며 발표는 7월1일. 제출자료(개방연극제도 동일)는 공연대본(작의및 줄거리포함 8부)과 공연계획서(제작의도, 연출의도 포함 1부) 참가자명단 극단 연혁(공연실적 포함 1부)등이다.
참가작에 대한 지원료는 제작비 6백만원과 작품료 2백50만원, 연극.영화의 해 특별지원 4백만원과 함께 서울시로부터 나오는 지원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예진흥원의 우수창작극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작품의 작품료는 중복 지원하지 않으며 제작지원금은 50%이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심사위원회는 참가작품 선정심사위와 수상작 선정을 위한 공연심사위를 둔다.
시상내역을 살펴보면 단체상은 해외공연단체와 지방순회공연 단체가 선정되며 개인상은 희곡상, 연출상, 연기상, 미술상, 특수부문상으로 나누어 각 1백만원씩 수여된다.
해외연수 단체는 해외 페스티발에 참가또는 시찰할 기회(지원금 2천2백만원)가, 지방순회단체에는 10월말을 전후해 전국 6개 도시를 순회공연하는 기회(지원금 1천7백만원)가 각각 주어진다.
한편 개방연극제는 서울시 소재의 전 공연장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의 극단이 참가할수 있다. 신청마감은 7월30일까지.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개방연극제에선 관객지원제도인 '서울티킷'이 실시된다.
'서울티킷'은 5천원의 연극티킷료중 관객에게 3천원을 부담시키고 정부가 2천원을 내주는 것으로 사랑의 연극제때 첫 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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