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개발둘러싸고 도서주민 크게 반발

1991. 1. 21. 1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沃溝군청에 몰려가 집단농성 벌여

(군산(群山) = 연합(聯合)) 군산(群山) 신항만 건설 참여업체의 하나인 선경건설(대표 金종현)이 도서의 돌산을 개발을 하려하자 도서주민들이 크게 반발 沃溝군청에 몰려가 집단농성을 벌이는등 물의를 빚고있다.

전북(全北) 沃溝군 沃島면 연도리 주민 1백여명은 21일 상오 9시께 沃溝군이 군산(群山) 신항만 건설을 위해 연도의 석산개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선경건설에 대해 연도의 토석채취 허가를 해줄 움직임을 보이자 군청에 몰려가 청사내 빈터에서 "석산개발 결사반대"라고 쓴 플레카드와 머리띠를 두르고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집단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군수와의 면담에서 토석채취가 허가될 경우 연도 주변의 생태계가 파괴돼 고군산열도 중심어장인 연도 연안의 어자원이 고갈되는 것은 물론 심한 식수난을 초래하는등 70여가구 3백30여명의 주민생활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주장,군당국이 어민들의 집단이주등 대책을 마련한 후 석산을 개발 허가를 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群山) 신항만 건설사업 시공회사인 선경건설은 지난해부터 오는94년까지 4백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남(忠南)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명암까지 7백53m의 충남측 북측 도류제 축조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선경건설측은 이를위해 지난 89년부터 90년까지 연도리 석산 임야 5만5천6백80평을 평당 최저 6천5백원에서 3만3천원까지의 낮은 가격으로 이미 매입했으며 지난해말 연도리 석산 2만6천3백㎡에 대해 토석 채취허가를 신청했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